본문 바로가기
MSG는 유해한가? 우리나라에서 MSG의 유해성에 대한 논란이 시작된 것이 아마도 MBC의 불만제로에서 짜장면에 사용되는 MSG에 관한 내용이 방송되고부터인 것으로 기억한다. 나도 그때에는 짜장면 등 MSG가 들어간 음식을 먹어도 몸에 별다른 느낌이 없어서 크게 신경을 쓰고 살진 않았다. 그후 몇 년 후에 우연하게 MSG가 많이 들어간 것으로 추정되는 설렁탕을 먹고 몇 시간동안 이러다 큰일이 일어나는 건 아닌가 하는 고통을 느낀 후에 지금까지 강하거나 약하게 지속적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그동안 MSG를 다량 섭취해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몸의 이상이 발생할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어떻게 하면 MSG를 덜 섭취할지, 보다 근본적으로 왜 MSG를 섭취했을 때 몸에 이상이 오는지 끊임없는 고민을 해왔다.그러다가, 얼마.. 2018. 11. 3.
김치찌개 너무나 흔한 음식이고 김치만 맛있으면 웬만하면 맛있는 음식이 김치찌개인데요. 그래서 그런지 많은 분들이 할 수 있는 음식으로 꼽는데 자주 들어가죠. 하지만, 초보들이 만들다가 맛이 안 난다고 라면스프나 MSG를 넣는 경우가 많은데 이 글 보면서 인내심을 갖고 잘 따라해 보세요. 재료잘익은 배추김치 1/4포기, 양파 1개, 물 1000ml, 국간장 약간 연어나 참치 통조림 1캔 또는 돼지고기 100g 재료설명- 김치 : 작은 배추는 1/2포기, 큰 배추는 1/4포기를 사용해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주세요. - 양파 : 채썰어 주세요. - 연어나 참치 통조림 : 안에 기름이 많은데 다 넣는 분도 있겠지만 저는 기름은 따라내고 사용해요. - 돼지고기 : 국거리용을 사도 되고 목살이나 삼겹살을 사도 되는데 .. 2018. 2. 6.
김치찜 푹 끓여 내서 깊은 맛이 나는 김치찜. 고등어를 넣으면 고등어김치찜이 되고 돼지고기를 넣으면 돼지고기김치찜이 되죠. 요즘 같이 추울 때 한 조각 잘라서 밥 위에 올리고 그걸 김으로 싸서 먹으면 정말 맛있죠. 이건 김치를 푹 익혀야 하니 시간이 좀 걸리긴 하지만 그렇다고 할 일이 많은 건 아니에요. 그냥 재료 다 넣고 익을 때까지 기다리기만 하면 되니까요. 자 그럼 시작해 볼까요? 재료잘익은 배추김치 1/4포기, 양파 1개, 다진마늘 2큰술, 된장 2큰술, 물 1000ml, 국간장 약간 고등어 1마리 또는 돼지고기 300g 재료설명- 김치 : 작은 배추는 1/2포기, 큰 배추는 1/4포기를 사용해요. 김치찜을 할 때는 김치를 자르지 않고 통째로 얹은 후에 심지부분만 칼로 톱질하듯 잘라내요. - 양파 : 오.. 2018. 2. 4.
소고기무국 이번엔 미역국보다 더 쉽지만 누구나 좋아할 만한 음식입니다. 소고기무국은 별 기술 없이 쉽게 만드는, 한마디로 재료가 다 하는 요리입니다. 최고의 국물재료로 꼽히는 무, 파, 마늘이 들어가며(오죽하면 무파마 라면이 나왔을까요) 감칠맛나는 국물을 만들어 주는 국간장, 거기에 국물 위에 뜬 소고기기름까지. 맛 없기가 어려운 재료들이죠. 재료무 1토막, 소고기 100g, 대파 1/2대, 다진마늘 1/2 ts, 국간장 1Ts, 소금, 물 재료설명- 무 : 무를 옆으로 눕혀 놓고 4cm 두께로 잘라낸 토막을 눕혀 놓고 세로로 4등분하고, 가로로 5mm로 쭉 잘라내면 돼요. 재료를 손질할 때도 내가 언제나 먹던 그 소고기무국의 무를 떠올리면서 자르세요. 무는 위쪽은 연두색이고 아래쪽은 흰색인데 흰색 부분이 국물낼 .. 2018. 2. 3.
미역국 누구나 알아 두면 언젠가 유용하게 써 먹을 날이 오는 음식을 첫번째 요리로 선택했어요. 유부남이라면 와이프 생일에 갓 지은 밥에 잘 끓인 미역국 하나만으로도 1년이 편해지는 효과를 누릴 수 있고, 유부녀라면 남편이나 아이의 생일에 맛있게 끓여 줄 수 있고, 혼자 사는데 생일파티를 해 줄 사람이 없으면 혼자서 끓여 먹으며 다음 1년을 버틸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는 음식이기도 하죠. 학생이라면 부모님 생일에 효도할 수도 있겠고, 어린이라면... 음, 불은 위험해요. 좀 더 커서 해 보세요. 제 개인적인 입장에서 보면 처음으로 제대로 간을 보면서 만든 음식이라서 가장 애착이 가는 음식입니다. 그래서, 첫번째 요리로 정했어요. ​재료 미역 반줌, 황태, 들기름 1/2ts, 다진마늘 1ts, 국간장 2Ts, .. 2017. 9. 30.
작년부터 갑자기 글을 쓰고 싶어져서 소설 2편을 쓰면서 욕망을 분출하고 보니 (다른 분들이 보시기엔 어떨지 몰라도 스스로 읽어 보면 재미가 실력을 떠나서 그냥 내가 이런 글을 썼다는 게 신기하긴 합니다) 이것저것 쓰고 싶은 거리가 자꾸 생각나서 뭘 먼저 써야 할지 고민입니다. 출퇴근길에 지하철을 타고 다니다 보면 자꾸 새로운 소설 소재가 떠올라 메모해 두기도 하지만, 파인더를 쓰면서 꼭 쓰고 싶었던 것 중에 하나가 요리 이야기입니다.요리를 시작한지 몇 년 되지 않았지만 어떤 블로그에서 미역국을 끓이는 친절한 설명을 보고 직접 실행해 보면서 요리에 눈을 떴습니다. 그리고, TV로 백종원씨를 보면서 요리에도 어느 정도 원리가 있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웬만한 요리들은 레시피를 보고 따라 하면 꽤 괜찮은 맛이 나.. 2017. 6.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