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예전에 패키지 여행에서 이탈리아를 방문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도시에 대한 선입견을 갖고 있었는데, 이번 여행에서 다시 방문했을 때에도 거의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그때나 이번에나 로마는 내 취향의 도시는 아닌 것 같다. 로마는 바티칸 들렀다가 콜로세오하고 영화 '로마의 휴일'에 나왔던 명소를 몇 군데 둘러 보면 끝이다. 그럼에도 꼭 볼 것은 있다. 일단 내가 봤던 걸 개인적인 관점에서 나열해 볼 테니까 취향에 맞는 곳은 가 보시길. 바티칸 가이드업체에서 오후 가이드투어를 했다. 바티칸박물관을 둘러 보고, 시스티나 성당에 들렀다가 성베드로 성당을 보고 끝났다. 바티칸박물관에서는 '아테네학당'과 '라오콘 군상'을 꼭 봐야 한다. 아테네학당이 바티칸에 있다는 걸 모르고 갔는데, 갑자기 나타난 아테네학당 벽화는.. 2020. 3.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