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 피렌체 역시 예전 패키지 여행 때 한 나절 들른 적이 있었다. 잠깐이었지만 좋은 느낌이 있었고, 한국에 돌아와 나중에 '냉정과 열정 사이'라는 영화를 보면서 그때의 좋은 기억이 살아나면서 다시 가고 싶다는 열망이 더욱 커졌다. 영화에서 느껴지는 피렌체 특유의 빛바랜 자주색 느낌을 다시 느끼고 싶었다. 참 특이한 게 이탈리아는 도시마다 느낌이 다 다르다. 이번에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면서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현재는 이탈리아가 통일되어 하나의 국가이지만, 예전에는 도시들이 각각 하나의 국가였다고 한다. 로마는 교황님의 나라이고, 피렌체, 피사, 시에나, 베네치아 등이 모두 각각의 나라였기 때문에 각각 다른 분위기를 가진 거라고 한다. 하지만, 이번에 방문한 피렌체는 예전에 내 머리 속에 있던 피렌체의 색.. 2020. 3. 9. 이전 1 다음